[코로나19 함께극복합시다]
8일 접촉자 47% 격리해제
나머지 580명 자가격리 중
감염환자 4명 9~10일 퇴원

[강원도민일보 정태욱·이종재 기자]강원도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8일 도내 접촉자 530명이 한꺼번에 격리해제되는 등 소강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도내 확진자 중 상태가 호전된 4명은 9∼10일 완치판정 후 퇴원예정이다.다만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원주와 강릉을 중심으로 환자 발생이 이어져 보건당국이 여전히 긴장하고 있다.

#확산세 한풀 꺾여…환자 접촉자 대폭 줄어

도에 따르면 8일 기준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은 총 1110명으로 이중 530명(47.7%)이 격리에서 해제돼 지역확산 우려가 크게 줄었다.나머지 자가격리 중인 580명은 전담공무원이 1대1로 관리하고 있다.누적 의심환자는 6419명으로 이날까지 5994명(93.3%)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398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특히 춘천지역 1번,강릉지역 2·3·5번 확진자 등 4명은 최근 2회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9∼10일 퇴원한다.도내 상황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이번 주말 강원권 고속도로 통행량(110만여대)은 지난 주말(92만1000대)보다 19.4%(17만9000여대) 늘었다.

#확진자 끊이지 않는 원주·강릉 여전히 긴장

원주에서는 닷새 만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도내 27번째이자 원주 16번째인 추가 확진자는 원주에 거주하는 67세 여성으로,원주 9번 확진자의 부인이다.이 여성은 지난 1일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6일 발열 증세가 나타나 재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강릉에서는 지난달 천안 줌바댄스 강사 워크숍에 참석했던 20대 여성(서울 관악구 거주)이 8일 강릉 여행 중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사회가 불안에 떨고 있다.줌바댄스 강사인 이 여성은 일행 1명과 함께 여행기간(4~8일) 동안 평창·강릉지역 펜션과 모텔,음식점,마트 등을 들른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극복 온정의 손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각계각층의 온정의 손길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남북체육교류협회(이사장 김경성)는 도내 확진자가 가장 많은 원주지역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에 방역용 살균소독제 300박스를 기부했으며,코리워터스(대표 전진철)는 생수 1만2000병을 지원했다.강원인삼농협(조합장 최진현)은 9일 도내 의료진들의 면역 증진을 위해 6년근 홍삼농축액 500박스를 전달한다.

‘강원도청 공무원들의 모임’은 개인 연차휴가를 사용해 납품에 차질을 빚는 장애인 고용 사업장인 늘해랑보호작업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원지역본부가 위치해 있는 원주 단구동의 건물주는 최근 3∼4월 건물 임대료를 50% 내려 받기로 했다.건물을 함께 쓰는 다른 점포 3곳도 함께 임대료를 할인받는다. 정태욱·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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