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추가 동선 긴급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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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시는 9일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동선 등을 밝혔다.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 속보=강릉지역 코로나19 추가 확진자인 줌바댄스 강사 박(28·여·서울시 관악구)모씨(본지 3월9일자 5면)와 밀접 접촉자는 총 7명이고 추가 동선도 나타나 시가 긴급 방역에 나섰다.

시는 9일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씨의 추가 동선 등을 밝혔다.

이번 추가 동선은 당초 박 씨가 지난 7일 오후 5시30분 강릉 모텔에 입실한 뒤 오후 6시쯤 GS경포윌점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보다 앞서 오후 5시45분쯤 기념품 가게를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기념품 가게에는 다른 손님이 없어 접촉자는 없었다고 시는 덧붙였다.

또 박씨와의 밀접 접촉자는 남자친구를 비롯해 버스기사,강릉지역 모텔과 식당,펜션,편의점 등의 업주·종업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들 접촉자들에 대해 2주간 자가 격리토록 했으며 검사결과 음성판정 받은 남자친구는 주소지인 서울로 이송,자가격리 조치했다.

시는 추가 동선에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일시 폐쇄된 영업점들은 방역 후 운영 재개했다.

한편 줌바 댄스 박 씨의 감염이 20일 가량 무증상으로 있다 나타나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추가 역학 조사가 진행될 부분으로 남아있다.

박씨는 지난달 15일 충남 천안 줌바댄스 강사 워크숍에 참여했으며 충남도청은 지난 6일 뒤늦게 박씨에게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

시 관계자는 “박씨가 발현 증상이 없었다 지난 6일 검사 권유 전화를 받고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된 사례”라며 “이 부분은 질병관리본부의 별도 조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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