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극복합시다]
밀접촉자 53명 자가격리 풀려
내주쯤 격리자 전체 해제될 듯
시 “감염병 차단 행정력 집중”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삼척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촉한 가족 등 53명이 모두 자가격리에서 해제되고,보름째 추가 확진자가 없는 등 지역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삼척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A(21)씨가 이달 4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데 이어 A씨와 밀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자가격리에 들어간 가족과 친구 등 53명이 지난 8일자로 자가격리에서 모두 해제됐다.

9일 현재 자가격리중(15명)이거나 해제된 시민은 총 77명으로,이들 가운데 A씨와 밀접촉한 53명을 제외한 24명은 서울과 대구 등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경우이다.자가격리중인 15명도 오는 16일까지 하루 2~3명씩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추가되지 않는 한 이달 중순쯤이면 모든 시민들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A씨는 병원에서 완치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서 해제됐지만,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오는 12~13일까지 스스로 집에 있기로 했다.

삼척시는 지난달 22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지역에서 발생한 이후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각급 기관·단체 등과 협의해 대부분 행사를 취소했으며 시내외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을 비롯해 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 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활동을 전방위로 펼치고 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지역경기 침체현상이 심각해지자 시유지에서 영업중인 중앙시장 상인들의 대부료 납부기한을 오는 5월로 연기한데 이어 이달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삼척사랑 상품권 특별판매에 나서는 등 지역경기 활성화 정책도 발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를 비롯해 밀접촉자 등의 자가격리가 모두 해제되고,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데다 전국적으로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나,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종료시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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