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인제지역 군장병이 자발적인 헌혈 릴레이에 나섰다.육군 제3군단은 9일 군단 사령부 등에서 박상근 군단장 등 군단 장병이 참여해 최근 동절기라는 계절적 요인과 코로나19 장기화 등에 따른 혈액수급 비상상황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랑의 헌혈 릴레이에 동참했다.군단은 이날 군단 사령부를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예하부대 1000여명의 장병들이 헌혈 릴레이에 나설 예정이며,이미 지난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32개 부대에서 총 1813명이 헌혈을 실시했다.

이날 헌혈에서는 강원혈액원 직원들의 감염 여부와 발열 등 건강상태를 철저히 확인한 후 부대에 출입토록 했으며,채혈시 손 소독제 비치와 혈액원 직원은 물론 헌혈자도 마스크 착용 등 장병들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군단은 코로나19의료·행정인력 지원과 대구·경북지역 돕기 자율모금 등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군단 본부근무대 행정보급관 박주동 상사는“헌혈을 30회이상 해 헌혈은장을 받았지만,이번 헌혈은 그 의미가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진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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