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타당성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축제 일원화·인력구성 최종 확정

속보= 양구문화재단 설립을 둘러싼 타당성 논란(본지 2월 20일자 15면)이 일단락 돼 재단설립 작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양구군은 9일 군수실에서 조인묵 군수,용역을 수행한 대한자치행정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구문화재단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기존 축제위원회에서 개최하던 곰취축제,배꼽축제,양록제 등 지역 내 모든 축제를 통합운영하고 공모사업 위주로 재단을 운영키로 최종 확정함에 따라 재단 설립 타당성을 둘러싼 논란은 일단락 됐다. 다만 전통 세시풍속인 달맞이 축제는 종전과 같이 문화원에서 맡기로 했으며 기존 축제위원회의 역할에 대해서는 보완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재단 기본 출연금은 3억원으로 정하고 추후 사무실 운영비,인건비 등은 추가 확보하기로 했으며 군수가 이사장을 겸임하도록 결정했다.이에 따라 군은 조만간 용역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의결,조례제정,재단 인가,임원공모,정관제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재단이 설립되면 도내에서 진행되는 연간 50억여원에 달하는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기존의 군 보조금 외에도 지역문화진흥기금 조성,기업의 후원 및 협찬,투자,민간의 기부 활성화 등을 통해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다양한 활동지원이 가능하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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