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바이어 3명 현지실사
시험 주문 50박스 선적
“ 지역 농특산물 수출 계기”

▲ 삼방산냉동옥수수영농조합법인 조합원들이 미국에 수출한 냉동옥수수를 점검하고 있다.
▲ 삼방산냉동옥수수영농조합법인 조합원들이 미국에 수출한 냉동옥수수를 점검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방기준 기자]영월 북면 공기2리 효자열녀마을(대표 박숙재 이장)의 냉동 미백 찰옥수수가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영월산업진흥원(원장 엄광열)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의 풀뿌리기업육성사업 차원에서 추진하는 ‘영월옥수수 활용 신기능성 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통한 지역산업 육성 사업’으로 최근 미국 시카고와 뉴욕의 한인 바이어 3명을 초청해 수출 가능 여부를 확인했다.

바이어들은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삼방산냉동옥수수영농조합법인(대표 이용우)을 방문해 옥수수의 맛과 품질을 확인하는 등 현지 실사를 거쳐 시험 주문 수출 물량으로 30개 냉동옥수수 1박스에 8㎏씩 포장한 뒤 시카고 25박스,뉴욕 25박스 등 50박스를 선적했다.

또 법인에서는 오는 7월 20일쯤부터 9월 15일까지 수확한 옥수수를 영하 40도에서 급냉시킨 뒤 저온저장고에 보관하면서 순차적으로 수출할 예정이다.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삼방산냉동옥수수는 쫀득쫀득하고 부드럽고 구수한 옥수수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어 현재 없어서 못 팔 정도이다.엄광열 원장은 “앞으로 미국 서부의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중부의 시카고와 아틀란타,동부의 뉴욕으로 수출하는 한편 영월의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다른 농특산물도 함께 수출하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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