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동쪽 동해상으로 3발 발사 포착
비행거리 최대 190∼200㎞ 추정

[강원도민일보 남궁창성 기자]북한이 9일 또 다시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지난 2일 원산서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한 지 일주일 만이고,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을 위로한다고 밝힌지 닷새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9일) 오전 북한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발사체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발사체는 최대 190∼200㎞를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군 당국은 이날 발사체의 비행거리와 고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북한은 지난 2일 낮 12시37분 원산 인근에서 동해 북동방향으로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했었다.

정부는 이와관련 이날 오전 8시15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정경두 국방부 장관,서훈 국가정보원장이 국가지도통신망을 통해 긴급 화상회의를 갖고 북한이 이날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의도를 분석하고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군사안보 상황을 점검했다.

청와대는 “장관들은 북한이 2월28일과 3월2일에 이어 대규모 합동타격훈련을 계속하는 것은 한반도에서 평화정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지적했다”고 밝혔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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