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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루머’ 피해 업주 강력대응 나서

[코로나19 함께 극복합시다]
관련 업체 40여곳 기자회견
매출 감소·정신적 피해 심각
경찰 고발·비대위 구성 예정

이연제 dusdn2566@kado.net 2020년 03월 10일 화요일 14 면
▲ 강릉지역 SNS에 퍼진 신천지가게 리스트에 이름이 거론돼 40여 곳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9일 중앙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피해업체들이 악성루머에 대해 법적대응에 나서기로 하는 등 심각한 표정으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강릉지역 SNS에 퍼진 신천지가게 리스트에 이름이 거론돼 40여 곳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9일 중앙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피해업체들이 악성루머에 대해 법적대응에 나서기로 하는 등 심각한 표정으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이연제 기자] 속보=강릉지역 커뮤니티와 SNS에 올라온 신천지 가게 리스트(본지 3월 9일자 12면)와 관련 피해 업소들이 강력 대응에 나섰다.리스트 속 40여곳의 피해 업소는 9일 중앙시장상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김보남 중앙시장상인회장은 “신천지교회 관련 업소가 아님을 알리고 억울함을 해소하기 위해 대부분의 가게가 경찰에 고발했고,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기자회견에 참가한 업소 중 신천지교회와 연관이 있다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서명까지 받아뒀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리스트는 4년 전 인터넷 카페에 올려진 이벤트 참가 업소 리스트로 파악된다”며 “현재 중앙·성남시장 내 20여곳의 가게들이 리스트에 언급돼 시민·관광객들 사이에서 문의전화가 빗발치고,매출이 70%이상 감소하는 등 피해가 막심하다”고 지적했다.

피해 업소들은 향후 비상대책위를 꾸려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건어물 가게를 운영하는 김세은(46·여)·정현교(48)부부는 “단골손님이 신천지교회와 관련이 있으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하니 사실을 말해달라고 울면서 전화가 왔다”며 “매출 감소 뿐만아니라 주변인들마저 의심하는 상황이 발생해 정신적으로도 매우 힘들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꽃집을 경영하는 송지연(42·여)씨는 “SNS에 소식이 나돈지 30분만에 캐나다에 거주하는 지인에게서 연락이 왔다”며 “가족까지 큰 피해를 겪고 있는데,최초 유포자를 밝혀 공식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한근 시장은 “가짜 뉴스로 업소들이 상호를 바꿀 정도로 고통받고 있다”며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공문을 강릉경찰서에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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