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서 102명 신규 확진…서울·경기 각 11명 증가
어제 신규확진 131명…대구·경북 102명, 서울·경기 각 11명 추가
격리해제 166명→247명…검사 누적인원 21만명 넘어

▲ 10일 오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구로구보건소 관계자가 진료를 준비하고 있다. 2020.3.10
▲ 10일 오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구로구보건소 관계자가 진료를 준비하고 있다. 2020.3.10

1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7천513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9일) 0시에 비해 131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떨어진 건 지난달 25일 이후 2주 만이다.
신규 확진자 131명 가운데 102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대구 92명, 경북 10명이다.
그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서울 11명, 인천 4명, 세종 2명, 경기 11명, 충남 2명 등이다.

대전은 기존 확진자 1명의 소관지역이 경기로 이관돼 1명이 줄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의 영향 등으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26명 증가했다.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6천780명으로 국내 전체 확진자의 90.2%를 차지했다. 대구 5천663명, 경북 1천117명이다.

다른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서울 141명, 부산 96명, 인천 13명, 광주 15명, 대전 18명, 울산 24명, 세종 8명, 경기 163명, 강원 28명, 충북 25명, 충남 104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남 83명, 제주 4명 등이다.
확진자 중 여성은 4천661명으로 62%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2천213명(29.5%)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1천416명(18.8%), 40대 1천30명(13.7%), 60대 929명(12.4%), 30대 789명(10.5%), 70대 454명(6%), 10대 393명(5.2%), 90세 이상 222명(3%), 0∼9세 67명(0.9%) 순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54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3명(52∼54번째)이 추가됐다. 전체 치명률은 0.7%이고, 80세 이상에서는 치명률이 6.8%로 높아졌다.

52번째 사망자는 76세 남성으로 8일 확진 판정을 받고, 전날 영남대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53번째 사망자는 70세 여성으로 1일 확진됐다. 2일부터 성서계명대 동산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전날 사망했다.

54번째 사망자는 83세 남성으로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경북대병원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전날 숨졌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166명에서 81명 추가돼 총 247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21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를 포함해 21만144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18만4천179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1만8천45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한차례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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