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질환 없는 사망자 2명, 숨진 후 확진 판정 사례도

▲ 7일 오후 광주 남구 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대구에서 도착한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들을 병원 내로 이송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2020.3.7
▲ 7일 오후 광주 남구 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 의료진들이 대구에서 도착한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들을 병원 내로 이송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2020.3.7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사망자는 58명으로 늘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2분께 파티마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A(71)씨가 숨졌다. 

 A씨는 지난 5일 열, 기침 증상으로 이 병원 호흡기진료실을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튿날 확진 판정이 나와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A씨는 지병으로 만성기관지염을 앓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난 9일 오후 9시 35분께 영남대병원에서 59세 여성 확진자 B씨가 사망했다.

B씨는 지난달 22일 부산연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 후 확진판정을 받았고 나흘 뒤 호흡곤란 증상으로 영남대 병원으로 옮겨졌다.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오후 8시 25분께 경북대병원에서도 여성 확진자 C(76)씨가 숨졌다.

지병으로 당뇨를 앓은 C씨는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병동에 입원했다.

또 이날 오전 10시 49분께 칠곡경북대병원에서 D(62)씨가 사망했다.

D씨는 지난 7일 기침, 발열로 북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틀 뒤 심정지로 칠곡경북대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고 이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D씨는 기저질환은 없으나 20년 전 교통사고로 폐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