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이종재 기자] 강원도내 육군 모 부대에서 대대장이 회식을 마치고 부대로 돌아와 취침 중인 장병 300명을 집합시켜 얼차려를 주는 등 가혹행위를 저질렀다는 폭로가 나왔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지난 7일 자정쯤 도내 육군 모 부대에서 부대를 총괄하는 A대대장이 술을 먹고 부대로 복귀해 잠을 자고 있는 장병 300명을 연병장에 집합시켜 얼차려를 주는 등의 가혹행위를 한 사실이 장병의 제보를 통해 확인됐다.

센터는 “A대대장은 전날 발생한 휴대전화 사용수칙 위반 사건을 언급하며 ‘군 기강이 해이해졌다’라고 화를 냈고 얼차려를 1시간동안 부여했다”며 “또 같은날 오후 1시에 병사 97명을 집합시켜 얼차려를 재차 실시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센터는 대대장 중령을 즉시 보직해임하라고 주장하며 군형법 제62조 가혹행위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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