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극복합시다]
군자원봉사센터 봉사자 모집
재봉틀 활용 가능자 등 30여명
이달말까지 5000장 무료 배포

▲ 양구군 생활한복반 회원들이 10일 저소득층에게 나눠줄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 양구군 생활한복반 회원들이 10일 저소득층에게 나눠줄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속보=마스크 품귀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양구지역 주민들이 직접 면마스크 제작을 위한 재능기부에 나섰다.양구군자원봉사센터(소장 이인규)는 최근 마스크 수요량이 급증, 저소득층에 우선 공급할 필터교체용 면마스크 제작을 위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결과 재봉틀 활용 가능자 및 마스크 제작 유경험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9일 마스크 시범제작을 마쳤으며 오는 16일 주문한 원단이 도착하면 이달말까지 총 5000매를 만들어 지역 내 어르신,기초생활수급가정,취약계층 등 저소득층에 무료로 나눠 줄 계획이다.또 양구군에서 운영하는 여성강좌 생활한복반 회원들도 마스크 재료를 직접 구입,재사용이 가능한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용 면마스크 400매를 제작하고 있다.회원들은 취약계층에게 가능한 빨리 전달할 수 있도록 쉬는 시간도 없이 마스크 제작에 열중하고 있다.

김복순 생활한복반 강사는 “주부 회원 뿐 아니라 고령의 회원들까지 취약계층에게 전달한다는 뿌듯한 마음가짐으로 마스크 품귀대란 해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이인규 소장은 “지역 내 마스크 업체가 있는데도 지역에 대한 배려가 없어 주민들이 직접 나서고 있다”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스크 대란 극복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코로나19의 확산방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현철 lawtopia@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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