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배차 운행 불안 가중
15일부터 주간배차 시행

속보=춘천시민버스가 9일 발생한 대규모 결행 사태(본지 3월9일자 10면)에 사과,대표적인 결행 원인으로 꼽혔던 배차 방식을 변경하기로 해 추가 결행을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춘천시민버스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올해 들어 시내버스 무더기 사태가 빚어진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춘천시민버스는 1월31일에 이어 2월22일,3월1일,3월9일 등 올해에만 네 차례 대규모 결행했다.이로인한 과징금만 억 단위에 이른다.1월31일 76회 결행에 따라 2500만원의 과징금을 납부했고 2월22일 파업으로 인해 관광버스 19대가 투입,1000만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이달 발생한 두 차례 결행으로 각각 최고 5000만원의 과징금을 추가로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규모 결행 사태가 반복되자 춘천시민버스는 결행 원인으로 꼽혀 온 승무원 배차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그동안 춘천시민버스는 하루 전에 다음날 배차표를 확정하는 구조로 운영,운행 불확실성이 높은 데다 승무원들의 휴일 등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이에 오는 15일부터는 일일배차에서 주간배차로 배차 방식을 변경하고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승무원들의 3일 이상 연속 근무를 가급적 금지하기로 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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