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극복합시다]
보증절차·대출신청 간소화
접수 병목현상 해소 기대
강원중기청 전국 최초 시행

[강원도민일보 김호석 기자]속보=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강원도내 소상공인들의 정책자금 신청이 몰리면서 보증심사가 지체되고 있다는 지적(본지 3월 5·9일자 6면)과 관련,강원중소벤처기업청이 전국 최초로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시행해 병목현상 해소에 나선다.

10일 강원중소벤처기업청(이하 강원중기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강원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보증심사 상담건수는 3482건으로 이중 보증서가 발급된 건수는 7.8%(273건)에 불과하다.

이는 도내 코로나 19 발생 이후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급증해 접수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병목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달들어 하루 평균 300건 이상의 신청이 접수돼 현재로서는 실제 대출까지 최소 1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강원중기청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코로나19 경영애로자금의 보증 절차와 대출 신청을 간소화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강원중기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강원신용보증재단,NH농협 강원지역본부, 신한은행 강원본부가 함께 협업해 전국 최초로 시행된다.

관련 자금을 받고자 하는 도내 소상공인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춘천,원주,강릉,삼척,속초)를 1회 방문하면 정책자금 확인서 발급과 신용보증서 신청,대출 상담 등을 센터내 은행 출장소를 통해 서비스 받을 수 있다.이번 서비스로 소상공인들이 관련 서류를 구비하기 위해 다수의 기관을 방문해야하는 문제점이 해결돼 대출까지의 소요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재경 강원중기청장은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의 피해가 커지고 있고 실질적인 지원을 고민하던 중 정책자금 지원 절차라도 줄여 피해 소상공인에게 작은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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