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장관 막판 신청서 최종 낙점
권성동 재심청구 “불발시 무소속 출마”

▲ 미래통합당 권성동(강릉) 의원이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컷오프(공천배제)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세훈
▲ 미래통합당 권성동(강릉) 의원이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컷오프(공천배제)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세훈

[강원도민일보 이세훈 기자] 미래통합당은 10일 강릉 선거구에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단수추천했다.이에 대해 공천에서 탈락한 권성동 의원은 즉각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혔다.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강릉 선거구에 대한 심사를 진행,홍 전장관을 공천했다.홍 전장관은 강릉 출신으로 경포중을 졸업했으며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과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다.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국무총리 시절 장관을 지내 ‘친황계(친황교안)’ 인사로 분류된다.

이에 대해 권성동(강릉) 의원은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심사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재심 청구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며 강력 반발했다.

권 의원은 “공관위는 총선을 30여 일 앞두고 강릉 활동이 전무한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갑자기 데려와 하루만에 5분 면접을 보고 바로 공천 결정을 했다”며 “강릉 공천 과정에서 김형오 공관위원장의 행적을 보면 오로지 저를 죽이겠다는 목표 아래 공천심사를 뒤로 미루고 미루면서 선거 준비도 하지 않던 사람들을 강릉에 아주 작은 인연만 있어도 공천 주겠다며 후보를 찾아 나섰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강릉 지역 공천 신청자 모두를 대상으로 후보 적합도 조사를 해 경쟁력있는 후보를 선별하라.그리고 이들 간 경선을 통해 최종 공천하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하겠다”고 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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