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마스크 제작해 시 전달
마스크 대리구매·제작비 지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춘천 시민들이 발 벗고 나섰다.11일 춘천시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기부와 제작에 힘을 보태는 시민들이 줄을 잇고 있다.

나눔봉사단(단장 이월선)은 최근 시에 마스크 제작 재료비 300만원을 전달했다.이 기부금으로 제일백화점 홈패션 문화센터(대표 정윤경) 수강생 50명과 나눔봉사단원 등은 재능 기부를 통해 마스크 1800장을 만들어 지역 내 취약계층에 배포할 예정이다.

춘천여성인력개발센터 패션 양재 지도사 수료생들의 학습동아리 봄내누빔(회장 우채원)도 그동안 친목 모임 목적으로 적립해둔 회비 30만원으로 마스크 재료를 구매했다.봄내누빔 회원들은 마스크 재료로 마스크 100장을 만들어 시에 전달했다.석사동에서 공방 ‘들꽃향기사랑방’을 운영하는 김경선씨도 사비로 천마스크(필터 교체용) 50여개를 만들어 취약계층에 나눔을 실천했다.

춘천시도 독거 장애인을 위해 마스크 대리 구매를 추진한다.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양의무자가 없는 독거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대리 구매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이재수 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시민들의 기부와 참여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시정부도 코로나19가 더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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