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후보 4인 공약 발표
김진태 ‘인물론’·육동한 ‘경험’
허영 ‘성장’·엄재철 ‘환경’ 방점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이 11일 앞다퉈 공약을 발표,수부도시 춘천 발전을 이끌 적임자가 자신임을 강조했다.김진태(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은 ‘3선 국회의원’인물론을,육동한(더불어민주당)예비후보는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중앙부처 근무 경험을 전면에 내세웠다.허영(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호수자원을 활용한 지역 성장동력을 약속했고 엄재철(정의당) 예비후보 공약은 환경에 방점이 찍혔다.

김진태 의원은 11일 오전 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주요 공약으로 △시내버스 노선 원상복귀 △제2혁신도시·관광도시 유치 △광역급행철도망(GTX) 유치를 내세웠다.김 의원은 “원주에서 이광재 후보가 3선 국회의원이 되고 춘천에 다시 초선의원이 나온다면 도청 이전문제를 비롯해 각종 현안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며 “3선 국회의원이 된다면 당 대표 재도전도 가능,춘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육동한 예비후보는 경제관료 출신 교육전문가 타이틀을 강조했다.육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첨단 교육환경·공동체 교육 체계 구축 △지역대학 연계 맞춤형 육아보육 모델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삼았다.육 후보는 “경제관료 출신이지만 교육정책가로 교육재정 확충,강원대·춘천교대 시설 개선 등에 평생을 앞장서 왔다”며 “친정(기획재정부 등) 후배들과 카카오톡으로 연락하는 육동한 만이 이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허영 후보의 주요 공약은 △춘천호수국가정원 도시 조성 △원주-홍천-춘천을 잇는 내륙종단 철도 구축 △춘천대교 서면까지 연장 △맞춤형 복지도시 춘천 구현이다.11일 비전선포식을 가진 허 후보는 “춘천의 새로운 100년 포럼 등을 통해 지역이 가야할 길을 오랫동안 시민들과 함께 고민해왔다”며 “초심의 열정과 상상력으로 시민을 섬기면서 춘천만의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엄재철 예비후보는 3차 공약 발표를 통해 △춘천 그린뉴딜형 벤처기업 육성 특화도시 추진 △공익적 가치를 추구하는 소셜벤처기업 지원 방안 마련 △춘천시 도시 숲 모범도시 추진 등 환경 공약을 공개했다.엄 후보는 “여·야 양당은 여전히 기득권 세력으로 난국을 타개하기 보다는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며 “사회 공정문제에 강점이 있는 정의당의 특징을 살려 진정성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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