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강릉 선거구 추가공모에 응했던 오세인 시그니처 대표변호사(전 광주고검장)가 11일 “당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에 승복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그러나 공천 신청 및 면접 과정에서 불거진 출신지와 지역연고 문제에는 강한 유감을 피력했다.

오 변호사는 이날 ‘폐쇄적 지역주의를 넘어서야 한다’는 입장문을 발표,이 같이 밝혔다.본인이 강릉고를 졸업한 양양군 현남면 출신이라고 밝힌 오 변호사는 “의회에 진출할 경우 노동·규제개혁에서 성과를 내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정치적 허구’인 ‘지역 프레임’이 아직도 위력을 발휘하는지,저에 대한 공관위 면접은 전략공천설에 반발하는 지역 내 동향 때문에 출신지와 지역연고 문제에 집중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강릉고 재학시절 강릉 출신 누구도 저를 ‘양양사람’이라고 따돌리지 않았고,저 또한 강릉을 또 하나의 고향으로 여기며 동계올림픽 유치 3수 도전 때 현직 검사 신분임에도 불구 강릉지역 친구 및 선·후배들과 함께 ‘월드하모니’라는 합창단을 만들고,IOC위원들에게 지역민들의 열망을 호소하는 등 많은 일을 했다”며 “강릉이 모두를 포용하는 태산(泰山),하해(河海)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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