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시대의 에세이스트상 수상자에 지난해 ‘에세이 장자 전집’을 펴낸 속초 출신 고형렬(사진)시인이 선정됐다.해당 전집은 15년간 장자의 원문을 해석,원고지 1만2000매 분량의 글을 7권으로 나눠 고 시인의 세계관을 담은 작품이다.

고 시인은 시 ‘장자’를 ‘현대문학’에 발표하며 등단,창비 편집부장과 명지전문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첫 시집 ‘대청봉 수박밭’을 시작으로 ‘밤 미시령’,‘나는 에르덴조 사원에 없다’,에세이 ‘등대와 뿔’ 등을 냈고 히로시마 원폭 투하 참상을 8000행 장시로 엮은 ‘리틀보이’는 일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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