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위원회의 마친 황교안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3.12     yato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3.12
공천 결과를 둘러싼 미래통합당의 내부 갈등이 갈수록 증폭하면서 급기야 황교안 대표와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충돌하는 양상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천관리위원회를 겨눈 공천배제(컷오프) 인사들의 반발이 커지자 결국 당 지도부가 개입하면서 공천 갈등이 황 대표와 김 위원장 간의 파워게임으로 치닫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12일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현재 진행되는 공천 일부에서 잡음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의 공관위 결정 일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작심한 듯 포문을 열었다.전날 김 위원장이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일련의 컷오프 논란에 대해 ‘당의 미래를 위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며 이해를 구한 데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모양새다.이날 최고위에서는 공관위의 최근 공천 결정 사항에 대한 의결과 함께 공천이 완료된 일부 지역에 대한 재심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형오 위원장이 일부 공천 결과를 수정하라는 황 대 표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양측의 충돌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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