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극복합시다]
3주째 추가확진자 발생 없어
자가격리 271명 모두 해제
시, 종교활동 자제 등 요청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펜데믹(감염병 대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춘천시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춘천의 경우 지난달 22일 코로나19 첫 확진자 2명이 동시에 발생한 이후 3주째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확진자와 접촉했던 자가격리자 271명도 모두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더이상의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시는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수준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시는 이번 주말과 휴일에도 종교활동을 자제해줄 것을 각 종교단체에 요청했다.천주교 춘천교구는 최근 각 지구의 지구장 긴급 간담회를 열고 안전을 위해 당초 오는 13일까지 예정대 있던 미사 중단을 오는 20일까지로 연장했다.춘천불교사암연합회도 현재 불교 방송이나 경전을 이용해 수행하고 있고 지난 1일에는 39개 교회,8일에는 60개 교회가 영상·가정 예배에 동참했으며 시는 이번주에도 영상·가정 예배를 독려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학교와 유치원,어린이집,산후조리원 의료기관 등 집단시설과 도서관,미술관,공연장,영화관,대형식당,대중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지난 11일에는 남춘천역을 소독하고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16일에는 시외버스 터미널과 춘천역에도 열감지 카메라를 운영할 방침이다.공공체육시설 16곳에 대한 방역도 10일 완료했고 시청사와 시의회,지하상가 방역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시내버스와 마을버스 140대에 대한 소독은 지난달 23일부터 매일하고 있다.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집단 코로나19 확진 환자 발생에 따라 시는 지난 11일 지역 내 콜센터 3곳을 점검했다.

이재수 시장은 “코로나19가 춘천 내에서는 주춤하고 있지만 WHO에서 코로나19를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인 팬데믹으로 선언할만큼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시민들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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