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극복합시다]
원주의료원 총 63개 운영
동선 단축 이동식 병상 설치
지역업체 후원도 이어져

▲ 이동식 주택 전문 기업인 져스틴하우스와 교육 장비 전문 기업 포스테크,특허법률사무소 폴라리스는 12일 공동 개발한 이동식 음압병동을 원주의료원에 기증했다.
▲ 이동식 주택 전문 기업인 져스틴하우스와 교육 장비 전문 기업 포스테크,특허법률사무소 폴라리스는 12일 공동 개발한 이동식 음압병동을 원주의료원에 기증했다.

[강원도민일보 남미영 기자]코로나19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치료가 진행 중인 원주의료원에 총 63개의 음압병상이 운영된다.의료원은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최근 병원내 기존 15개 음압병상에 13개 이동형 음압병상을 추가 배치했다.음압병상은 기압차를 이용해 공기가 병실 안쪽으로만 유입되도록 설계된 특수 병상으로,이동형 음압병상은 공간 제한없이 설치 및 이동이 가능해 확진 환자 입원 동선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다.

현재 이동형 음압병상 13개는 의료원 복도에 가벽과 함께 설치됐다.또 최근 지역내 업체인 져스틴하우스(대표 이재호),포스테크(대표 고종철),폴라리스(대표 옥세열)가 이동형 음압병상 2개를 후원,12일 현재 의료원에는 총 30개의 음압병상 설치가 완료됐다.의료원은 이달 말까지 33병상을 추가 확보해 총 63병상 규모로 코로나19 전용 병실을 운용한다.당초 의료원은 기존 음압병상이 만실되면 일반 병실에 환자를 수용할 예정이었다.현재 의료원 음압병상에는 춘천 발생 확진환자 2명을 포함해 총 12명이 치료 중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메르스 유행 이후 각 의료기관에 음압격리병실이 설치됐지만 그 수가 적고,비용 부담 또한 상당하다”며 “일반 음압병상의 기능에는 완벽히 못미치지만 이동형 음압병상 역시 음압유지를 통한 특수병실 기능이 가능해 감염환자들의 집중 치료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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