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신규 923건 82억원 규모
대출 한시인하 등 지원책 강화

코로나 19 사태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이 가중되면서 노란우산 대출신청도 급증하고 있다.12일 중소기업중앙회 강원본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가 발생한 1월20일부터 현재까지 도내 노란우산 신규 대출건수는 923건 82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누적으로는 최근 1년간 3382건(279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2374건·197억원)대비 42.5% 늘어나 코로나 19 확산기간 동안 순수하게 대출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코로나19로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 소상공인들의 대출신청이 급증하자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출 재원을 2조원으로 확대한다.1인 평균 1000만원을 대출할 경우 약 20만명에게 자금 공급이 가능한 규모다.

또 경영 악화로 공제부금 납부가 어려운 소상공인에 대해 납부를 6개월간 유예할 예정이다.대출 금리는 지난달 13일부터 기존 3.4%에서 2.9%로 한시적으로 인하했다.중소기업중앙회 강원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 지원기관 모두 대출신청이 늘어나며 노란우산에도 신청이 몰리고 있다”며 “대출 금리를 기존 3.4%에서 2.9%로 한시적으로 인하하는 등 지원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직접 보전 방안으로 긴급구호 생계비를 지급해달라고 촉구했다.연합회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연합회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경북 소상공인에게는 월 200만원,여타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월 150만원 가량의 생계비를 3개월 간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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