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동선 SNS 허위 유포
시, 거짓 정정 안내문자 발송

코로나19 가짜 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강릉시가 전담부서를 가동하는 등 단호한 대처에 들어가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12일 오전 ‘코로나 5번째 확진자 권*양 28세’라는 거짓문자가 SNS를 통해 나돌았다.문자 내용에는 코로나 확진자의 동선이라며 동지역과 아파트,편의점,시 전역 활보,택시,버스 이용 등 구체적인 동선과 시간이 포함됐다.

또 자세한 경로는 강릉시청을 통해 공지하고,추가 이동 동선도 추후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적었다.문자 양식도 시 재난안내 문자 발송 형태와 비슷하게 전달됐다.문자가 돌자 이날 시청에는 사실관계 여부를 묻는 전화가 빗발쳤다.문자를 받은 한 시민은 “진짜인줄 알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가짜뉴스 문자의 최초 유포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이에 시는 11일 ‘재난안전과’를 가짜뉴스 전담과로 지정해 대응키로 했다.

또 “SNS상에 급속히 유포되고 있는 강릉 확진자 발생 등의 문자는 가짜뉴스이며 안내문자는 엄격히 제한돼 작성된다”라는 내용의 재난 안내문자를 2회 발송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가짜 뉴스에 혼선을 빚지 않도록 유포자와 전달자 모두를 수사 의뢰했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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