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피해 상권 회복 기대감

▲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했던 강릉 안목커피거리가 12일 봄 바다를 즐기러 온 시민·관광객들로 북적이면서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했던 강릉 안목커피거리가 12일 봄 바다를 즐기러 온 시민·관광객들로 북적이면서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었던 강릉지역 유명 관광지에 사람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지면서 회복 기대가 움트고 있다.12일 경포,강문 등 유명 해변에는 평일인데도 봄 바다를 즐기러 온 시민·관광객들로 북적였다.낮 평균 최고 기온이 16도 이상 오르는 등 완연한 봄 날씨를 이루자 백사장에는 친구,연인,가족 등과 함께 찾아와 해변을 거닐며 기념촬영을 하고,갈매기 떼를 구경하는 사람들로 붐볐다.특히 안목커피거리의 경우 지난 2~3주 동안 텅 비었던 주차장이 모처럼 찼고,한산했던 카페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또 코로나19 강릉 확진자가 퇴원을 하는 등 안정세를 찾아가자 송정 솔밭 산책로와 경포호수에는 아침운동을 하거나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는 이들도 부쩍 늘어났다.도심의 월화거리와 중앙시장 역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관광객 김용현(25·서울)씨는 “개강도 늦어지면서 시간이 많아져 여자친구와 놀러왔다”며“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해 답답하고 아쉽지만 서울과 비교하면 강릉은 청정지역이나 마찬가지라 큰 걱정없이 여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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