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2인 경선 결정
본선서 지역·검경 대결 가능성
박선규 전 영월군수 등 반발
민주 동-태-삼-정 김동완 유력

[강원도민일보 이세훈 기자]미래통합당이 홍천·횡성·영월·평창선거구 후보를 유상범 변호사와 홍병천 전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2인 경선으로 결정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3선군수 출신인 박선규 전영월군수의 반발이 이어지는 등 강릉에 이어 홍·횡·영·평선거구도 격랑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당 공관위는 12일 추가공모까지 총 6명이 지원한 홍·횡·영·평 선거구 경선 참여 대상을 유 변호사와 홍 전위원장 2명으로 압축했다.

유상범 변호사는 기존 공천신청자이며 홍 전 감사위원장은 추가공모를 통해 공모했다.이 지역은 선거구 조정을 통해 기존의 태백·정선이 분리되고 홍천이 새롭게 편입,총선구도가 흔들린 곳이다.

통합당이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박 전군수 등 지역인사를 배제한 채 추가공모 등을 통해 입당한 인사들을 경선에 올리면서 이들이 반발,이 지역 선거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격전이 예상되고 있다.이 지역은 민주당이 평창 출신인 원경환 후보를 공천,일찌감치 지역구 활동에 나선 상태다.

통합당 후보로 영월출신인 유 후보가 결정될 경우 이 일대 선거구도는 서울경찰청장 출신인 원 후보와 창원지검장 출신인 유후보간 영월·평창간 지역대별은 물론 검경대결도 예상되고 있다.이와 함께 홍천 출신인 홍 후보가 낙점될 경우 평창과 홍천간 지역대결이 불가피,큰 혼전에 빠져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통합당은 강릉에 3선의원인 권성동 의원을 배제,지역에서 재심을 요청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이로 인해 통합당의 내홍이 이번 선거에 또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원주갑선거구에 이광재 전지사를 공천했다.

또한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에서는 검찰 출신인 민주당 김동완 후보가 유력시 된다.김 후보의 경우 당초 김명기 후보와의 재경선이 예정돼 있었지만 김명기 후보가 12일 재경선을 반대하며 불출마를 선언,단수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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