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수입사 신작 공동배급 모색

▲ 영화 상영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영향으로 한산하다.
▲ 영화 상영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영향으로 한산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영화 하루 관객이 5만명대로 떨어졌다.관객 급감으로 극장뿐만 아니라 제작사,배급사,외화수입사,홍보·마케팅사 등 업계 전체가 휘청인다.이대로 가다간 업계가 붕괴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자 외화수입배급사들이 신작 공동 배급과 마케팅이라는 자구책을 내놨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근 하루 관객은 5만명을 겨우 넘겼다.2004년 이후 16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박스오피스를 보면 1위 ‘인비저블맨’을 제외하면 채 1만명도 들지 않았다.상영 회차도 크게 줄었고 좌석판매율도 3∼4%에 불과하다.코로나19 우려가 가장 크지만,막상 극장에 가더라도 볼만한 영화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50편이 넘는 신작들의 개봉이 연기된 탓이다.


다양한 외화를 수입·배급하는 업체들도 직격탄을 맞았다.개봉일도,개봉관도 잡기 쉽지 않아서다.영화수입배급사협회는 멀티플렉스 3사에 공문을 보내 회원사들의 수입작 가운데 신작 10여편을 이달 중순 이후 공동 배급·개봉하겠다고 제안했다.손실 위험을 무릅쓰고 신작을 개봉하는만큼 멀티플렉스도 이들 영화에 스크린을 배정해 상생하자는 의미다.지금처럼 신작 공백이 계속되면 관객 감소와 신작 개봉 연기라는 악순환이 계속될 거라는 판단이다.협회 소속 20여개 업체는 개봉 영화 마케팅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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