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취소·불필요한 외출자제
기업 공동휴가·재택근무 확대
국내 발생 현황은 3월 10일 0시 기준으로 확진자 수가 7513명이며 사망자 수도 54명으로 증가하고 있다.대구,경북 등 대량으로 환자가 발생한 지역 외에도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꾸준히 지역사회 감염이 일어나고 있다.환자가 늘면서 질병 초기 증상을 거의 못 느끼는 무증상자도 늘고 있다.문제는 초기 증상이 크게 없는 경우 본인이 환자라는 생각은 못 하고 바이러스를 전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시점에서 마스크 착용,손 씻기,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관리를 기본적으로 지키며 아울러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조하고 있다.이는 지난달 19일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 겸 국립암센터대학원 기모란 교수가 처음 제안했으나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24일 서울시에서 불필요한 외출 자제를 통한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담은 ‘시민 행동요령’을 발표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대한의사협회에서 최근 코로나 19 확산을 줄이기 위한 ‘3-1-1 캠페인’을 제안했다.3월 첫 주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자는 캠페인이다.기업에서도 공동 휴가와 재택근무 확대 시행 등을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23일로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미뤄진 것도 ‘사회적 거리 두기’라 볼 수 있다.‘사회적 거리 두기’는 국민이 종교 활동,사교적 모임, 행사 등을 취소하고,외출을 최소화해 감염병의 확산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이다.
어떤 면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는 자발적인 자가격리라고 할 수 있다.사회적 관계를 멀리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하지만 현 상황이 사회적 관계를 멀리해야 할 정도로 엄중하다고 볼 수 있다.이전 1998년 IMF 금 모으기 운동,2019년 일본 불매운동에서 보듯이 우리 국민들은 어려울 때 하나 되는 모습이었다.
이번 코로나 19에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모든 국민이 동참하리라 생각한다.하루빨리 코로나 19가 종식되어 밀접하게 사회적 관계를 유지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