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명경쟁입찰 용역사 선정중
이달 주민참여단 회의 의견 수렴
고속도로 연계·거주단지도 계획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강릉∼고성 제진 간(104.6㎞) 동해북부선 철도 복원사업과 연계해 강릉시가 ‘광역허브물류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13일 시에 따르면 구정면 등 남강릉 일원에 300만㎡ 규모 광역허브물류단지 조성을 위해 현재 사업수행능력평가를 통한 지명경쟁입찰로 용역사 선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용역사 적격심사가 완료되면 이달 중 주민참여단 회의를 개최,시민 의견을 담은 사업 규모와 개발 방식,토지이용계획(안) 등 구체적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 중심부를 2시간 이내에 연결하는 KTX 강릉선 개통에 이어 2022년 강릉∼부산,2024년 서울 강남권 연결선(수서선),2026년 총청·호남권 연결 철도(강호축) 개통이 줄지어 예고돼 있는 상태여서 강릉∼고성 제진 철도가 건설되면 수도권과 영·호남은 물론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한반도 종단철도(TKR)을 잇는 물류 수송의 거점이 된다고 보고,광역허브물류단지 조성을 추진중이다.

남강릉 일원 철도 집적·환승 거점 및 고속도로와 연계해 추진되는 광역허브물류단지는 산업·물류단지,거주단지 등으로 계획되고 있다.

강원도는 최근 동해선 철도를 공유하는 부산·울산·경북 지자체와 함께 ‘동해선 철도 시·도 공동협의체’를 구성,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동해북부선 철도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하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2026년을 목표로 동해북부선이 철도 복원사업이 가시화되고 있어 물류단지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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