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타당성 용역비 추경안 편성
시의회 특위 구성 집행부 협업
유치 땐 관광사업 활성화 기대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삼척시가 총사업비 500억~600억원 규모의 한국기원 연수원·힐링센터 유치 활동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삼척 바둑 힐링센터 등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사업비 2000만원을 올해 1회 추경에 반영해 시의회에 제출했다.이는 한국기원이 지난 2018년 제정된 ‘바둑진흥법’을 계기로 동해안과 남·서해안 일원에 국비 등 2000억원을 들여 바둑 연수원·힐링센터 2~3곳을 건립하는 방안이 알려지면서 선제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다.

시는 이번 바둑 힐링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추후 본격화될 한국기원 연수원·힐링센터 유치전에 발빠르게 나서는 등 선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삼척시의회도 제217회 임시회를 맞아 ‘한국기원 연수원 및 힐링센터 유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김희창 의원을 위원장,김원학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의회는 앞으로 한국기원 연수원·힐링센터의 삼척 유치를 위해 집행부 등과 협력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바둑진흥법이 지난 2018년 제정되면서 국가와 자치단체가 바둑경기와 학술행사,바둑단체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며 “이를 계기로 바둑인들의 오랜 숙원인 연수원·힐링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며 앞으로 국내 바둑인은 물론,중국 등 외국 관광객들과 연계한 시설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기원 홍보이사로도 활동중인 김희창 특위 위원장은 “바둑인 육성과 지원에 필요한 연수원·힐링센터를 삼척에 유치하기 위해 의회 차원에서 동원 가능한 모든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반드시 유치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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