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원 투자 수소충전소 설치 돌입

횡성군이 강원영서권 수소에너지 거점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군은 올해 수소연료전지차의 충전을 위한 수소충전소 설치공사에 돌입,내년 상반기 중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이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4월 3일까지 수소충전소 부지 및 운영사업자에 대한 민간공모를 접수한다.사업자 신청조건은 횡성지역 내 LPG충전소를 운영하거나 1000㎡ 이상의 수소충전부지를 소유,확보해 수소충전소 구축이 가능해야 한다.

충전소 사업비는 국·도비 22억5000만원,군비 7억5000만원 등 총 30억원이 투자된다.운영사업자가 선정되면 향후 5년간 운영권이 주어진다.현재까지 도내에는 수소충전소가 설치되지 않아 수소연료전지차 운전자들의 불편이 가중돼 왔다.때문에 횡성에 수소충전소가 설치되면 강원영서권이 수소에너지의 선도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군은 지난 해 강원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주민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수소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준비절차를 밟아왔다.

임광식 횡성군 환경산림과장은 “수소충전소 구축사업은 횡성군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 수소연료전지차 이용자들도 횡성을 방문할 수 있어 지역경제활성화와 저공해차량 공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