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서 신임위원장 선출

고성한전발화 산불피해 이재민비상대책위원회(고성산불비대위)가 ‘한지붕 두 비대위’ 사태를 맞았다.

일부 이재민들은 15일 고성 천진초교 운동장에서 고성산불비대위 총회를 열어 노장현 위원장 제명을 설명하고 신임 위원장에 한운용 임시의장을 선출했다.한운용 위원장은 투표자 59명 중 39표를 받았다.

한 위원장은 “이재민 권리와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는 위원장이 되겠다”며 “분열된 속초와 고성 비대위를 통합해 한전을 상대로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지역 특심위 의결 원천무효를 선언했다.한 위원장은 오는 25일 한전 속초지사,27일 나주 한전 본사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고 오는 4월 4일 1주년 집회를 한전 속초지사 앞에서 열기로 했다.이에 대해 노장현 현 위원장은 “1150명이 특심위 의결에 따른 보상을 받겠다고 동의서를 제출한 상태로 조속히 구상권문제 해결을 바라고 있는 상황 속에 50여명이 모여 무슨 권리로 협상 파기를 주장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총회 자체를 인정할 수 없고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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