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 공정률 14% 조성 순항
시 전부서 차원 대응 계획 보고
레고랜드 매개 도 공조 활기 기대

▲ 내년 5월 가오픈 예정인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감도.
▲ 내년 5월 가오픈 예정인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감도.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가오픈이 1년 앞으로 다가오자 춘천시가 레고랜드 개장에 따른 지역 발전방안을 정립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16일 강원도에 따르면 하중도에 조성 중인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현재 공정률 14%로 순항 중이다.최근 춘천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레고랜드 코리아 호텔(지상 6층 규모)도 이달 안에 착공될 전망이다.전망타워 조성의 경우 오는 18일로 예정된 문화재청 심의위원회 통과 절차만 남겨둔 상태다.도는 사업 추진 속도를 감안하면 내년 5월 가오픈,7월 정식오픈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0여 년을 끌어온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이 속도를 내자 춘천시도 대책마련에 나섰다.이재수 시장은 최근 각 부서에 레고랜드 개장에 따른 대응 방안 수립을 주문했다.관광,숙박,교통,일자리 등 각 분야에서 레고랜드 테마파크 파급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대안 설계가 골자다.그동안 시는 관광과 등 일부 부서를 중심으로 레고랜드 개장에 따른 발전방안을 준비해왔지만 테마파크 완공이 1년 앞으로 다가오자 전 부서 차원에서 움직이기로 했다.이번주 중 이재수 시장에게 각 부서 계획이 보고되며 부서장을 중심으로 한 토론회를 거쳐 대응 방안이 최종 확정된다.

시가 레고랜드 테마파크 개장에 맞춰 대책 마련에 나서면서 레고랜드를 매개로 한 강원도와의 공조도 빛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그동안 시는 레고랜드 테마파크가 춘천에 조성되지만 구체적인 역할을 맡지 못했다.사업 자체가 최문순 도지사 공약으로 추진되는 데다 추진 과정에서 문화재가 발굴되고 자금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공전을 거듭하자 시는 관망기조를 유지했다.역대 일부 시장들이 해당 사업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하지만 완공 1년을 앞두고 시가 계획 수립에 나서면서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과 관련한 시 차원의 움직임도 활발해 질 전망이다.시 관계자는 “이제는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으로 춘천지역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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