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6·25 참전 용사의 손녀가 현지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는 화천군에 감사의 편지를 보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시름을 달래고 있다.

화천군의 학비지원을 받고 있는 렐레나(24·여·사진) 양이 최근 최문순 군수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왔다.렐레나 양은 6·25 전쟁에 참전했던 에티오피아 황실 근위대 칵뉴 부대원의 손녀로,지난 2월 산천어축제 기간 축제장에서 에티오피아 피스커피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전통커피의 색다른 맛을 관광객들에게 알렸다.축제 폐막 후 고향으로 돌아간 렐레나 양은 근로의 댓가로 받은 돈으로 그녀의 어머니가 항상 가지고 싶어 했던 TV를 선물했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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