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강원경제 '#왁자지껄 한마당' 릴레이 캠페인]
재고물량 951t 판매 운동 전개
저소득층·지역 주유소 등 공급
여행객 꽃 선물·꽃병 놓기 운동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 강릉시가 코로나19 감염병 여파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농업인과 소상공인을 위해 전방위 소비 촉진에 팔을 걷고 나섰다.시는 음식점 등에 단체 손님들이 줄고,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농산물 판매가 바닥을 치자 농업인 돕기 등 경기부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재고물량이 951t에 달하는 감자는 시청을 중심으로 감자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300t 가량을 소비키로 했다.

또 저소득층 등 1500 가구에 3t 가량을 무상 공급하고 농협 매장에 납품이 되도록 해 227t을 소화할 계획이다.

감자 팔아주기 운동에는 출향인사와 지역 주유소도 동참했다.출향인사와 기관,사회단체 등은 내고향 강릉감자 먹기에 나서 50t 가량을 구매하고 있다.지역 주유소에서는 고객에게 감사 인사로 감자를 나눠 주기로 했다.

판로 애로가 심화된 화훼류 재배농가를 위해 꽃 구매 운동도 대대적으로 전개된다.시는 농협중앙회 시지부 등과 공동으로 강릉역 여행객들에게 꽃을 선물키로 했다.시청을 비롯 공공기관에서는 이미 과별로 책상위에 꽃병 놓기 운동을 실시,화훼농가에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살리기 캠페인도 실시한다.기관·사회단체들은 전통시장 릴레이 장보기에 나서고 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을 무료화(2시간) 하기로 했다.

김한근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반이 적지않은 고통을 겪고 있다”며 “농업인과 소상공인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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