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 마친 직후 또 방역 투입
오늘·19일 또 불청객 눈 예보

▲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겨울이 아름다운 눈의 도시 태백이지만,지금은 제발 그만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방역이 한창인 가운데 폭설까지 잇따라 내리면서 태백지역사회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다.시는 주요 관광지,공공체육·사회복지시설 등을 휴관,시 공무원과 공무직 등이 연일 방역작업에 투입되고 있다.부서별로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등 관련 기관·단체를 수시로 방문해 소독하고,시민·관광객 발열을 체크하며 코로나19 지역 유입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 15일부터 16일(오전 7시 기준)까지 태백에 9.4㎝의 눈이 내리자 제설차량을 투입해 국도와 시내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전개했다.현재 폭설로 인한 차량 통행과 주민 보행에는 불편이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제설작업을 마친 공무원들이 곧바로 방역작업에 투입되는 일이 반복되면서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태백에는 17일과 19일 또다시 눈이 예보됐다.

박인규 태백상공회의소 회장은 “눈이 필요할 때는 오지 않고,지금 상황에서는 눈이 전혀 반갑지 않다”며 “코로나19와 폭설로 인한 고통과 불편이 잇따르고 있지만,지역사회가 한마음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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