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한달째 휴업 중
매출손실 1000억원대 이상
지역 5일장 전면 영업 중단

▲ 16일 대한민국 대표 5일장을 보유한 정선아리랑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과 고객 발길이 뚝 끊겼다.  윤수용
▲ 16일 대한민국 대표 5일장을 보유한 정선아리랑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과 고객 발길이 뚝 끊겼다. 윤수용

[강원도민일보 윤수용 기자]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폐광지역은 물론 정선권역 경제 전체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강원랜드는 지난달 23일부터 코로나19 관련 ‘심각’ 단계 격상과 함께 한달 째 휴업에 돌입하면서 매출 손실액이 1000억 원대를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16일 밝혔다.강원랜드는 카지노 휴장기간을 오는 23일 오전 6시까지 다시 연장키로 했다.카지노 휴장 연장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강원랜드는 현재 카지노뿐만 아니라 리조트·레저 등 모든 시설의 영업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강원랜드는 한 달간의 휴장으로 약 1066억 원,리조트 부문도 101억 원의 매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폐광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강원랜드의 장기 휴장과 맞물려 고한·사북공영터미널에서 매일 9회 북대구를 왕복하는 시외버스 노선 운행 잠정 중단과 수도권 노선 축소 등도 관광객과 유동인구에 의존하는 지역경제 위축에 한 몫 하고 있다.

정선 경제의 중심 축을 담당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5일장들도 지난달 28일부터 전면 영업을 중단하면서,현재 영업에 나서고 있는 기존 시장 상인들도 사실상 휴업상태에 내몰리고 있다.지역경제가 코로나19 사태 직격탄을 맞으면서 군은 소상공인 살리기 대책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대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나섰다.지역 소상공인 응원을 위해 20억원 상당의 아리랑상품권 긴급 발행은 물론 아리랑상품권 할인율을 5%에서 10%로 확대키로 했다.군은 재정 집행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상반기 내에 총 1996억원의 예산을 신속 집행해 경기 부양 효과를 거두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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