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안 교통체계 유지·낮은 비용
3안 체계 이원화·기존 대교활용
4안 교통분산효과·사업비 부담
군, 보고회 후 주민공청회 계획

▲ 신축 화천대교 후보 노선도.
▲ 신축 화천대교 후보 노선도.
[강원도민일보 이수영 기자] 화천의 관문역할을 할 화천대교 신축 노선 후보가 4개안으로 제시돼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은 17일 오전 9시30분 군청회의실에서 건설된 지 36년이 지난 화천대교 신축을 위한 노선검토 보고회를 갖는다.군은 △기존 화천대교옆 상류노선(1안) △기존 화천대교옆 하류노선(2안) △붕어섬 연결 노선(3안) △화천터널 연결노선(4안) 등 4개안을 후보노선으로 검토하고 있다.이들 노선은 기술적 경제적 측면,교통,사회환경적 측면에서 각각 장단점이 있어 향후 주민들의 의견 수렴이 진행될 예정이다.

1,2안의 경우 길이 395m로 회전탑교차로와 연결돼며,교량 연장이 짧아 사업비가 가장 낮은 약 282억원으로 신축이 가능하다.또 기존 교통동선체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그러나 안정적 수위 관리를 위해 기존 화천대교보다 높게 건립될 가능성이 높다.3안인 붕어섬 진입 회전교차로 연결노선은 435m로 약 319억이 소요된다.

기존의 화천대교를 활용하면 교통체계를 이원화시켜 교통량 분산효과를 거둘 수 있다.4안의 교량길이는 481m로 후보안 중 가장 길어 약 338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하고 교통량 분산효과가 있으나 곡선으로 건립해야 한다.군 관계자는 “각 노선별로 장단점을 가지고 있어 주민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며 “17일 노선검토보고회를 개최한 뒤,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나면 주민공청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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