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극복합시다]감염 확산방지 일정 변경
4~5월 대회 개최 불투명
경기 침체 장기화 이중고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태백 경제를 지탱하는 스포츠 마케팅이 코로나19로 올스톱됐다.지역에서 개최되는 스포츠대회의 경우 3월부터 본격 시작해 11월까지 매달 줄지어 펼쳐진다.올해는 축구와 배드민턴,탁구,유도,궁도,게이트볼,배구,핸드볼,태권도,족구 등 31개 종목별 스포츠대회가 열릴 계획이다.전지훈련 선수단 방문도 매해 3월부터 본격화 돼 여름철에 최고 절정에 달한다.한해 평균 스포츠대회 25~30개(15만~20만명),전지훈련 선수단 200~300개팀(3만~4만명)을 유치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스포츠대회는 물론 전지훈련단 유치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이달 열릴 예정이었던 강원도 유도협회장배 유도대회는 4월 중순으로 연기됐다.4월에는 태백산배 전국 동호인 배드민턴대회,태백산기 전국 직장인 축구대회 등이 열린다.현재로서는 코로나19로 인해 4월 스포츠대회 개최 여부도 불투명한 실정이다.5월 스포츠대회까지 연기되면 하반기에 스포츠대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정 차질은 불가피하다.

시는 현재 예정된 스포츠대회를 취소하지 않고 잠정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함억철 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단 유치를 통해 한해 500억원 가량의 경제파급효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침체된 지역경제가 스포츠대회 연기 등으로 더욱 얼어붙고 있다”며 “연기를 하되 취소는 절대 안되고,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스포츠마케팅을 더욱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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