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수급난 해소 효과
보건용 3만개 취약층 전달
23일 4만개 추가 제작

[강원도민일보 권재혁 기자]홍천군이 자체 제작한 면마스크 8만개를 모든 군민에게 배부했다.

홍천군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후 군민들이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군 장애인 근로작업장에서 마스크 자체 제작에 돌입해 지난6일까지 6000개,지난11일까지 3만 5000개에 이어 18일까지 4만개 등 총 8만개를 생산해 자원봉사센터에서 포장한 후 읍면사무소가 전달하고 이반장들이 주민들에게 무상지급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

홍천군민이 6만 9000명을 감안하면 전 군민들이 군이 자체 제작한 마스크 1개 이상을 받은 것이다.그러나 일부주민은 거주지만 돼 있고 실생활지가 달라 이반장들이 마스크 배부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군은 일부 주민들이 마스크를 못 받을 수도 있어 읍면직원과 이반장을 통해 누락자 확인작업에 들어간다.군은 자체 생산한 마스크와는 별도의 보건용 마스크(KF-94) 3만개는 어린이와 독거노인,임산부,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배부했고,군민들이 기증한 마스크 2000장은 각종 복지시설에 지급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가 한달이상 지속되고 있어 추후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23일부터 면마스크 4만개를 추가로 생산하기로 했다.

군 자원봉사센터도 23일부터 면마스크 6000개를 자체 생산하기로 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이건록 군이장연합회장은 “마스크 자체 생산으로 모든 군민이 마스크를 1개씩 지원받게 됐다”며 “마스크를 나눠준 이반장들의 수고로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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