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함께 극복합시다]
유동인구 많은 교1동 위치
학원 등 청소년 시설 밀집
주변 상가 매출 40% 급감

[강원도민일보 이연제 기자] 강릉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한 가운데 확진자가 운영 중인 영업장이 공개되자 해당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코로나19 강릉의 7번째 확진자가 운영하는 가게가 인구 밀집지역인 교1동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이 불안감에 휩싸였다.교1동의 경우 21개 읍·면·동 중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라 유동인구가 많은데다 해당 영업장 주변으로 대형마트와 병원,약국,카페 등이 몰려있다.

특히 학원과 PC방 등 청소년 이용시설들도 밀집돼 있어 학부모들의 우려가 크다.시민 장모(39·교1동)씨는 “아이가 주변 독서실을 다니는데 당분간 쉬게 할 생각”이라며 “평소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길목이라 파장이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확진자가 운영하는 영업장 주변 상가들 역시 매출 타격을 걱정했다.음식점을 운영 중인 박모(50)씨는 “동선이 공개된 이후 가게 앞을 지나가는 사람이 한명도 없고 하루 매출이 40% 떨어졌다”며 “방역을 철저히 했다고 해도 꺼림칙한 마음까지 해결할 수 있겠냐”고 호소했다.

또 다른 가게 주인 주모(49)씨는 “어제 오전까지 해당 가게에 손님들이 다녀가는걸 봤는데 감염될까봐 걱정이다”며 “상호가 공개되면서 주변 가게까지 코로나 가게로 낙인돼 경제적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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