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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뮨메드 홈페이지(immunemed.co.kr) 캡처

[강원도민일보 김호석 기자] 속보=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입주기업인 이뮨메드의 임상의약품이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목적으로 사용이 승인(본지 3월 4·11일자 7면)된 가운데 영남대병원에서도 치료 목적으로 사용,환자 투여기회가 확대돼 주목을 받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 이뮨메드가 임상의약품으로 개발한 인간화항체(hzVSF)에 대해 영남대병원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허가했다고 밝혔다.영남대병원측은 이번 임상의약품을 20대·30대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중증환자 2명에게 4회씩 투여할 계획이다.앞서 서울대병원측은 80대·20대 중증환자에게 각각 3회·2회씩 투여했다.김윤원(한림대 교수) 이뮨메드 대표는 “서울대병원측이 당초 4회 투여를 계획했지만 증상이 호전돼 투약 횟수를 줄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증상 호전이 없었다면 이번 영남대병원 환자에게 투여 승인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달내 2개 대학병원에서 추가로 자사의 임상의약품을 식약처에 개별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져 투약 환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뮨메드의 전망대로 4개 대학병원의 개별 치료목적 사용승인에 대해 식약처에서 모두 허가가 날 경우 이뮨메드에서 신청한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한 회사 주도 치료목적사용 승인도 허가 가능성이 높아진다.의료진에서 개별 요청하는 것이 아닌 이뮨메드가 주도하는 치료 목적 사용이 승인되면 한번에 최대 25명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다.김윤식 대표는 “보다 많은 환자를 통해 증상 호전이 발견되면 치료제로서의 객관적인 입증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투약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는 등 최선을 다해 임상시험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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