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5000여개 자체 생산
북·무릉도원면부터 배부
교육지원청 손소독제 전달

[강원도민일보 방기준 기자]영월군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마스크 물량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전체 군민을 대상으로 자체 제작한 면마스크 배부 등 지역감염 차단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군은 군민의 가계 부담과 마스크 부족이 계속되는 상황을 맞아 지역 업체와 협의를 거쳐 필터를 내장한 면마스크 5000여개를 자체 생산한 뒤 지난 18일부터 북면과 무릉도원면을 시작으로 약국이 없거나 판매처 접근이 불리한 지역부터 마을 이장을 통해 순차적인 배부에 나섰다.이를 통해 오는 27일까지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모든 군민에게 1인당 1매의 마스크를 배부할 예정이다.

또 교통의 관문인 영월역에 열화상카메라와 모니터링 장비를 설치하고 보건소 직원 2명을 배치해 첫 도착인 오전 7시 48분 열차부터 오후 5시 15분 마지막 열차 도착으로 하차한 승객의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있다.

영월교육지원청은 초·중·고와 병설·사립유치원 등 총 47개교 281학급에 500ml 손소독제 281개와 전체 재학생 3035명을 위한 50ml 휴대용 손소독제를 전달했다.손소독제는 내달 6일 개학 이후 각 학교 교실과 재학생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최명서 군수는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현재까지 지역에서의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아직 안심할 상황이 아닌 만큼 철저한 방역으로 청정 영월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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