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확산 우려 전격 취소 결정
5월 장미축제 개최여부에도 관심

▲ 동해안 최대 규모의 봄꽃 축제인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된 가운데,19일 근덕면 상맹방리에 유채꽃이 노랗게 피어있다.  구정민
▲ 동해안 최대 규모의 봄꽃 축제인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된 가운데,19일 근덕면 상맹방리에 유채꽃이 노랗게 피어있다. 구정민

동해안 최대 규모의 봄꽃 축제인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결국 취소됐다.삼척시는 당초 이달 27일부터 내달 23일까지 28일간 근덕면 상맹방리 일원에서 ‘제19회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전국적인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등을 우려해 전격 취소했다.삼척 유채꽃 축제는 상맹방리 일원 7㏊에 달하는 넓은 농경지에 대규모 노란색 유채꽃을 피워 진행하는 지역 대표 봄꽃 축제로,매년 28만~3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또 유채꽃밭 주변으로 왕벚나무가 해안을 따라 2.5㎞ 가량 펼쳐지는 것도 압권이다.

코로나19로 삼척 유채꽃 축제가 전격 취소되면서 오는 5월로 예정된 장미축제 개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시는 일단 5월16일부터 31일까지 16일간 ‘제5회 삼척 장미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올해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대부분 축제와 행사 등이 취소된 것을 감안해 기존 5일 안팎으로 열던 축제기간을 대폭 확대해 16일간 진행하면서 주요 행사 등은 주말에 집중시키기로 했다.플라워 플리마켓과 버블쇼,물총싸움 등을 비롯해 전국 천만송이 장미가요제 등이 예정돼 있다.

다만,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장미축제 또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 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삼척시는 코로나19 확산 등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다중이 모이는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를 취소했지만,안전에 유의하면서 개별 방문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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