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객 야외관광 선호 추세
해안가·커피거리 등 인산인해
지난 7일 이후 방문객 증가세

▲ 코로나19 영향으로 관광 양상이 ‘야외 관광’으로 변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2일 강릉 안목커피거리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 코로나19 영향으로 관광 양상이 ‘야외 관광’으로 변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2일 강릉 안목커피거리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강원도민일보 이연제 기자]코로나19 영향으로 관광 양상이 ‘야외 관광’으로 변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릉지역 유명 야외 관광지는 나들이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시민·관광객들 사이에서 밀폐된 공간 출입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야외 관광지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주말동안(21~22일)낮 최고기온이 20도까지 오르면서 봄 날씨가 이어지자 경포,강문,안목 등 각 해변은 상춘객들로 북적였다.순긋해변과 사천해변의 야영장에는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대관령 옛길에는 봄 정취를 느끼러 온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안목 커피거리의 경우 주차장은 만차를 이뤘고,카페들은 테이크아웃을 기다리는 손님들로 가득했다.도심 관광지인 월화거리와 중앙시장 등에도 봄 나들이를 즐기는 관광객들로 붐볐다.지역 관광경기 회복을 위해 시가 지난 17일부터 내달 말까지 전면 무료 개방한 대표 야외 관광명소에도 방문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의 경우 지난주 토요일 하루 1797명이었던 방문객이 이번주 토요일 2535명으로 증가했다.

관광객 전경원(43·서울)씨는 “화창한 주말 집에만 있기 답답해 여행을 왔는데,코로나19 때문에 밀폐된 공간은 아직 부담스러워 야외 관광지 위주로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한국도로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토·일요일 주말 유입 차량 및 관광객은 지난 2월부터 3월 초까지 감소세였으나 3월7일 이후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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