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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도시재생사업 전국 모범사례 30선 포함

죽서루부터 금성양화점까지
천년의 역사·문화·청년 테마
정라동 폐공장 아트센터 활용
산업 쇠퇴 상흔 문화 거점으로
주민제안 소규모 사업 추진 눈길

구정민 koo@kado.net 2020년 03월 24일 화요일 25 면
▲ 읍성성곽로
▲ 읍성성곽로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 활력을 잃은 원도심을 살리는 도시재생 열풍 속에 삼척지역 도시재생사업에 전국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전국 각 지역에서 추진중인 도시재생사업 가운데 모범사례를 소개하는 ‘2020 도시재생사업 30선’에 삼척 성내동 ‘관동 제1루 읍성도시로의 시간여행’을 선정했다.전국 대부분 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원도심을 살리는 도시재생 사업에 나선 가운데,삼척 도시재생사업이 도내에서 유일하게 전국 모범사례집 30선에 포함된 것이다.특히 이번 사례집은 앞으로 자치단체나 민간이 비슷한 사업을 추진할 경우 모범 사례로 활용하라는 의도에서 발간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 아트피아 세광엠텍
▲ 아트피아 세광엠텍

■‘SAM척! 도시재생사업’은.

유서깊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삼척은 동해바다와 울창한 산림,천년을 넘나드는 문화자원이 풍부하다.그러나 탄광 등 지역을 굳건히 지지하던 산업기반이 무너지고 인구 급감세까지 겪으면서 성내지구와 정라지구 등 원도심이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특히 정라지구 폐조선소(옛 세광엠텍)를 비롯해 당저지구 대학로 주변의 비어있는 옛 여관과 주택 등은 도심환경을 크게 훼손할 뿐 아니라 시민들의 정주 의지마저 퇴보시키고 있다.그러던 중 지난 2018년 8월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중심시가지형(정라지구)과 근린생활형(성내지구) 등 2개 사업이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원도심 살리기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에 들어간 것이다.

시는 도심 심장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Story(역사)’와 ‘Sea(바다)’의 머리글자인 ‘S’,‘Art(예술)’의 ‘A’,‘Museum(미술관)’의 ‘M’을 딴 ‘SAM척! 도시재생’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성내지구 및 정라지구 도시재생사업 등 2개 대형사업과 정라소 재생사업 등 소규모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금성양화점
▲ 금성양화점

■ 성내지구 ‘관동 제1루 읍성도시로의 시간여행’

성내지구 도시재생사업의 테마는 고려시대(죽서루)에서 근현대까지 시간과 공간을 이용한 복합형 예술공간 조성을 주요 콘셉트로 하고 있다.국토부의 도시재생사업 우수사례 30선에 선정된 ‘관동 제1루 읍성도시로의 시간여행’은 오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159억원을 들여 성내동 일원 적산가옥과 개화기 유물,양화점 등을 정비해 천년의 역사를 지닌 죽서루와 근·현대 문화가 숨 쉬는 대학로를 잇겠다는 것이다.역사(歷) 향기와 문화(文) 향기,청년(靑) 활기 등 3가지 향이 흐르는 삼척읍성을 테마로 하는 이번 시간여행의 기본구상은 죽서루(1000년전)에서 성내동성당(100년전)을 거쳐 동해안 최초 한국산업은행과 옛 대성모텔(70년 전),옛 금성양화점(60년 전)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요약된다.


먼저 죽서루 옆 읍성 성곽로에서 시작해 천년고찰 삼장사와 근대문화유산인 성내성당으로 이어지는 ‘성내마을 거님길 읍성 테마보행로’가 조성된다.내달이면 옛 읍성도시 정취가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성내마을 거님길은 ‘아리랑 고갯길’,‘눈 깜짝 길’,‘담 낮은 길’,‘같이 가길’,‘성곽 꽃길’,‘성곽 이야기길’ 등 5가지 테마를 담고 있다.성곽담장 정비와 유휴지 활용 주차장 및 쉼터,골목길 마을정원이 조성되고,어린이와 여성 등의 안전한 보행길을 위해 CCTV,가로등,스마트 보안시설 등도 추가된다.

옛 대성모텔은 도시재생어울림센터로 재탄생한다.비어있는 여관의 내부는 창업 및 전시공간,창업자료실,강연실,회의실,사업홍보실 등으로 거듭남으로써 낙후된 지역 상권에 청년 창업을 통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옛 금성양화점과 금성장도 옛 건물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양화점은 신발역사관으로,금성장은 예술전시관 및 마을기록관,작품체험공간으로 각각 변모한다.옛 대림건업 건물부지에는 청년스타트업 공간이 새롭게 들어선다.도시재생어울림센터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결과물을 연계하는 창업공간은 물론,공연장,북카페,야외정원 등으로 꾸며진다.삼척여관 뒤 적산가옥 철거부지에는 주민 어울림 플렛폼이 들어서고 삼척의료원~성내동 사무소 사이 대학로 600m 구간은 전선없는 지중화 사업이 추진되는 한편,예술로·카페로·먹자거리 등 젊음의 거리로 다시 태어난다.또 현 공영주차장에는 대학로 차없는 거리를 위해 100대 규모의 주차타워가 건립된다.행복주택 건립사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 정라지구 ‘천년 SAM척! 아트피아 조성사업’

천년 SAM척 아트피아는 정라동 옛 세광엠텍과 삼표시멘트 제2공장 부지 등 약 20만㎡를 문화예술 공간 랜드마크 거점과 근대문화 예술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지역자원과 동해바다,오십천의 자연자원을 이용해 삼척만의 특화된 문화예술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이 사업에는 2023년까지 280억원이 투입된다.

정라동 일대는 근대화 과정에서 물류제조 중심지 역할을 했으나 이후 시멘트 산업 쇠퇴와 세광엠텍 파산 등으로 인한 인구감소,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다.시는 세광엠텍 본공장에 예술과 아트를 놀이방식으로 꾸민 체험공간,물과 빛을 이용한 가상의 4차원 아트공간,자투리 공간을 이용한 미술·공예작품 전시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본공장과 붙어있는 도장공장은 천체형 우주공간으로 미래체험공간,유리를 활용한 빛예술공간,나무를 활용한 목성 예술공간,시멘트를 활용한 돔형 창작공간으로 조성된다.이어 석회석과 석탄 폐석,기차 레일,시멘트 등 폐자원을 활용산 산업역사의 상징조형물을 비롯해 도시재생 역사전시공간 역할을 할 도시재생 창조관 건립사업도 추진된다.

이와함께 세광엠텍 본 공장과 도장공장을 하나의 아트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상생상가와 체험예술공간을 갖춘 종합 상생플랫폼을 비롯해 바이오 어울림센터,아트 스페이스,인포메이션 센터,수로,어린이도서관,성곽담장 등 놀거리와 배울거리 시설들도 추가로 설치된다.

▲ 정라소 전시회
▲ 정라소 전시회

■ 주민 제안 소규모 재생사업

삼척시 도시재생사업에서 눈여겨 볼 만한 부분은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이다.시는 주민 제안에 따라 옛 정라파출소를 활용해 정을 나누는 목공소 즉 ‘정라소’를 조성하고 있다.오는 6월 문을 여는 정라소는 목공기술을 가진 주민들이 재능기부로 집 꾸미기,아름다운 마을 환경 가꾸기,장식품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또 도계지역 ‘뿌리 깊은 나무공방 만들기’ 사업도 오는 7~8월쯤이면 모두 마무리된다.이 곳에서는 목공관련 기념품 개발,집수리 교육,마을활동가 양성,공동체 워크숍,마을축제,작품전시회,목공 체험공방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근덕면 교가시장과 장터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주민들은 ‘근덕,천년(木) 교가시장을 꽃피다’를 주제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주민들은 소식지를 발행하고 마을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한편,정원가꾸기 교육,특화음식 개발,사진동이라 운영,근덕 나눔마당 리모델링 등의 사업에 나선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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