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 내 조성
국비 245억원 등 350억원 투입
ICT 기반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 춘천시가 유치를 선언한 전문과학관 조성 부지
▲ 춘천시가 유치를 선언한 전문과학관 조성 부지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춘천시가 미래 과학 체험교육 시설인 ‘국립강원과학관(가칭)’을 서면에 유치하기로 했다.

이 일대에 강원권 과학 인프라를 확충,내년 7월 개장을 앞둔 레고랜드와 더불어 ICT 기술로 지역 개발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재수 시장은 24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하는 2020년 전문과학관 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전문과학관은 광역지자체 한 곳을 선정,2023년까지 4년 간 국비 245억원을 포함해 35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현재 과천,대구,부산,대전,광주에서 운영 중이고 충북은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서면 춘천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 내 8500㎡에 전문과학관을 유치할 계획이다.이 곳에 전문과학관이 건립되면 기존 조성된 애니메이션 박물관,토이로봇관,스마트토이비즈센터,VR·AR제작거점센터,AR동물원,VR영화관과 연계해 ICT기술을 기반으로 한 과학관 운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여기에 제2경춘국도가 완공되고 춘천대교가 서면까지 연장되면 수도권,도청,시청,춘천역과의 접근성이 강화되는 점도 장점으로 제시했다.시는 5세대 이동통신과 디지털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전문과학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모는 오는 6월5일까지이며 시는 지난해부터 과학관 유치 TF팀을 구성해 기본계획 수립과 콘텐츠 연구 용역을 완료했다.이재수 시장은 “전문과학관 유치를 통해 낙후된 강원권 과학 인프라를 확충하고 수도권 이용자 포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며 “전문과학관은 과학에 대한 시민 이해를 높이고 미래 세대에게 창의와 도전의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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