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장신상·통합 박명서
공천 확정 후 선거체제 돌입
‘인물론 선거’ 초반전략 주목

[강원도민일보 박창현 기자] 여·야 정당후보 맞대결로 치러지는 횡성군수 보궐선거가 후보등록을 앞두고 사실상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4·15국회의원선거와 동시에 펼쳐지는 이번 선거는 오는 26,27일 양일간의 후보등록을 앞두고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장신상·미래통합당 박명서 예비후보는 이미 이달초 공천경쟁후보를 여유있게 제치고 조기에 선거체제에 들어갔다.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한 대면접촉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페이스북 등 SNS 선거전이 불을 뿜기 시작한 데 이어 인적네트워크를 총동원한 물밑접촉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특히 이번 선거는 전임 군수의 불명예퇴진으로 10개월만에 치러지는 보궐선거라는 점에서 민심을 조기에 수습하고 지역발전의 원동력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론 선거’에 무게감이 실릴 것으로 보여 양 후보의 선거초반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횡성군수 예비후보와 부인 장명화씨가 24일 오전 횡성읍 삼일광장에서 거리인사를 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장신상 횡성군수 예비후보와 부인 장명화씨가 24일 오전 횡성읍 삼일광장에서 거리인사를 하고 있다.

장신상 후보는 “이번 보궐선거 당선자의 임기가 2년인 점을 감안하면 행정업무에 대한 통찰력과 조직이해력,횡성발전에 대한 분명한 청사진이 있어야만 발빠르게 횡성의 비전을 수립하고 실천할 수 있다”며 “강력한 여당후보로서 누구보다 지역발전의 희망을 보여줄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장 후보는 3대공약으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수도권전철 원주-횡성 연장 △코로나19 피해대책을 제시하고 서민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 미래통합당 박명서 횡성군수 예비후보와 부인 김영선씨가 24일 오전 횡성읍 소재 도로에서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박창현
▲ 미래통합당 박명서 횡성군수 예비후보와 부인 김영선씨가 24일 오전 횡성읍 소재 도로에서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박창현

박명서 후보는 “지난 12년간 군의원,도의원을 지내며 행정시스템과 민심을 동시에 체험한 점이 가장 큰 자산”이라며 “횡성공무원의 뛰어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면서 군민의 마음을 담아내는 공감능력을 지닌 군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박 후보는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이모빌리티 클러스터 완성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 설치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하고 미래성장동력의 집중적인 육성을 약속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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