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지역에 코로나 19를 함께 극복하려는 따뜻한 나눔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24일 철원군에 ‘김화중학생으로부터’라는 익명의 택배상자가 배달됐다.
택배상자 안에는 6가지 종류의 마스크 47개와 편지 한통이 들어 있었다.가족 모두가 봉사를 하고 있다는 이 학생은 “우리들은 마스크를 만들어서 쓰고 있어서 걱정을 안하셔도 된다”며 “동봉한 마스크를 필요한 분들에게 나눠 주시고 꼭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동송읍 소재 공방꽃집(대표 문민영)에서 천연 항균 비누를 만들어 취약계층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철원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했다.공방꽃집은 철원군 착한가게 69호점으로 문 대표는 평소에도 꾸준히 봉사와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민영 대표는 “코로나19 수제 마스크 작업에도 동참하던 중 재능을 살려 항균비누를 제작하게 됐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재능 기부에 동참해 모두가 잘 사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철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의호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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