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효율성 부족 사실상 포기
이광재 “ 수도권 복선화 연장”
박정하 “ 당과 협의 추진” 약속

[강원도민일보 정태욱 기자]4·15 총선 원주 갑 후보들이 잇따라 지역 숙원이지만 정부의 효율성 부족 판단으로 사실상 포기된 수도권 전철 ‘문막역’ 신설을 공약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래통합당 박정하 원주 갑 예비후보는 24일 공약 발표를 통해 “문막 인근에 부론국가산단이 조성되는 데다 수도권 전철 복선화도 사실상 추진 중인 만큼 문막은 물론 장기적 원주 발전을 위해 문막역을 신설해야 한다”며 “위치는 문막공단 끝자락 등을 검토 중이며 정부,당과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원주 갑 예비후보도 원팀공약 발표에서 “부론 국가산단 조성 등 기업 및 인구 유입의 지속적 증가에 따른 문막역 설치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수도권 전철 복선화와 연장을 통한 문막역 신설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문막역 신설은 지역의 지속 요청에도 불구,정부가 문막역 신설시 노선이 휘어져 고속운행이 어려운 데다 종점인 서원주역간 거리가 짧아 효율성이 없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진척을 보지 못한 대표 지역숙원으로,이들 후보가 일제히 추진을 약속해 향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문막읍 주민들은 “문막지역에는 6개 산업단지에 146개 업체,680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데다 앞으로 화훼단지를 비롯해 2곳의 골프장,휴양단지가 착공을 앞두고 있어 지역발전 연동 시너지 효과가 큰 문막역사 건립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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